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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가격 인상·신제품 효과 및 유럽 진출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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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5. 22. 08:29

그로쓰리서치, 내수 가격 인상 효과와 신제품 출시 흥행, 유럽 시장 진출 확대 전망
그로쓰리서치는 농심에 대해 내수 가격 인상 효과와 신제품 출시 흥행,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농심은 1965년에 설립되어 1976년에 코스피에 상장된 종합 음식료 제조 및 판매 기업으로 라면류, 스낵류, 음료 등을 생산 판매하며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5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주주는 ㈜농심홀딩스 외 특수 관계인으로 44.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농심이 올해 3월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새우깡 등 주요 내수 제품 가격을 평균 7.2% 인상했으며 이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수 매출의 61%를 차지하는 라면 가격 인상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신라면 투움바'는 신라면의 매운맛을 크림 파스타로 재해석한 신제품으로 출시 4개월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2500만개를 기록하며 흥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트렌드에서도 해외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6월부터는 월마트에서 본격적인 유통이 시작될 예정이다. 그로쓰리서치는 "주요 제품과 맛 특성이 달라 시장 충돌 우려는 적다"며 기존 미주 지역에 갖춰진 유통망과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여 신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연구원은 농심의 유럽 매출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25% 증가했으며 2024년에도 전년 대비 4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테스코(영국), 알버트 하인(네덜란드), 까르푸(프랑스 및 유럽 전역) 등 핵심 유통 채널에서 신라면 등 주요 브랜드 판매 규모를 확대 중이며, 올해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법인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본격적인 매출 반영 시점은 2분기부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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