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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해보니 남달라요” 현장체험으로 소통나선 이승로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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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수 기자

승인 : 2025. 05. 25. 10:31

청소, 시장, 편의점 알바 직접 체험하며
보다 실효성 있고 정교한 정책 만드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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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마스크를 낀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른쪽 세번째)이 청소공무관들과 함께 쓰레기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성북구
주민과 질의·응답 형식의 소통만으로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것 저것 고민해보다 한때 TV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던 체험 삶의 현장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체험 삶의 현장-현장구청장실'을 실행에 옮기며 새로운 주민 접촉 방식에 도전했다.

이 구청장은 우리 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기위해서는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들에 주목했다. 더불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해보고 그들의 고충과 애환을 정책에 녹여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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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돌곶이시장에서 이승로 구청장이 직접 반찬을 만들고 있다.
그래서 지난 15일 첫 현장은 청소공무관으로서 청소 일을 했다. 이어 22일에는 돌곶이시장을 찾아 반찬을 직접 만들어 팔고 23일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대화보다 몸으로 직접 겪으면서 근무환경 개선과 실효성 있는 정책 등에 대해 꼼꼼히 메모했다.

이 구청장은 26일에는 공원관리원, 27일은 성북천 청소 작업을 하며 현장을 함께 한다. 이 구청장의 체험 삶의 현장은 모두 6회에 걸쳐 유튜브 여상으로 제작되며 구청에서는 정책 피드백을 담아 주민과 공유한다.

이승로 구청장은 "현장에 밀착하며 형식적인 소통이 아닌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며 "이번 기회에 일자리, 지역경제, 청년,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정교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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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 구청장(오른쪽)이 청소공무관과 함께 성북구 길거리 청소를 하고 있다.
한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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