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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공적 지원 정상화해야”…이한주 민주당 정책본부장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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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5. 05. 29. 14:45

이한주 본부장 “인문사회 중요성에 공감, 정책에 학계 의견 반영하겠다”
위행복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이사장(오른쪽 첫번째)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한주 정책본부장(오른쪽 두 번째)과 간담회를 열고, 인문사회 및 문화예술 분야의 학술생태계 회복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 사진=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사)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이하 인사총)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한주 정책본부장과 간담회를 열고, 인문사회 및 문화예술 분야의 학술생태계 회복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위행복 인사총 이사장을 비롯해 양성렬 전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이사장, 부윤경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부이사장이 참석했다. 

이한주 본부장은 인문사회 분야의 국가 발전에 대한 기여도와 학술 생태계 복원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시하였으며, 향후 학계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도록 애쓰겠다고 밝혔다.

인사총은 이날 ▲공적 지원의 정상화 ▲법·제도 기반 조성 ▲대통령 직속 국가학술위원회 설치 ▲학술정책연구 전문기관 설립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인문사회 및 문화예술계의 현안과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인사총은 인문사회 전공 전임 교원 수의 지속적 감소, 신진 연구자 고용 불안, 연구비 지원의 불균형 등을 주요 문제로 지적하며 수치와 사례를 들어 학술 생태계가 구조적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정책 전환과 공공 재원의 역할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위행복 이사장은 “저출산, 지방소멸, 생태 위기, 고령화 등 복합적인 사회 문제는 기술 중심의 해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문사회와 문화예술 분야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사총은 이번 정책 간담회를 계기로 인문사회 및 문화예술계의 공익성과 사회적 기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국가 정책 수립 과정에 학계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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