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20만원 나눠주기 보다 일자리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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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시흥 삼미시장 앞 유새애서 "멍청한 사람이 집에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25만 원씩 준다는데 나눠주는게 공짜인가. 여러분의 세금이다"라며 "저는 애 낳을 때마다 1억씩 줄려고 한다. 애 낳으면 돈 주고, 초등학교 들어갈 때 2500만원 주는 형식으로 나눠서 1억을 드릴 생각"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돈 20만 원, 30만 원 나눠줘서 대한민국이 되겠나. 좋은 연구를 시키고 일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줘야한다"며 "어떤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고도 벌벌 떨다가 방탄유리 덮어쓰고 연설한다. 그래도 안돼서 (자신에게)유죄판결 내린 대법원장을 탄핵·특검·청문회하겠다고 하는데 이걸 적반하장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대법관을 100명으로 늘리겠다고 한 데 대해선 "자기 수염 많이 난 사람 대법관 하게 하고, 그런 사람을 대법관 만들면 여러분 살 수 있겠나"라며 "민심은 못 속인다. 이제 우리가 독재국가로 가는 길 막고, 우리 대한민국을 더 위대한 민주국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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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최저임금도 못받는 사람 얼마나 많나. 어느 정도 형평이 맞아야 한다"며 "너무 많이 받는 사람만 많이 받으면 안 된다. 노조에 있는 사람은 13%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아주 저임금이다. 많이 받는 사람은 더받겠다고 파업하고, 못받는 사람은 꼼짝못하고 일만하는 불평등한 사회는 안되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어 "외국 기업은 우리나라에 투자할 때 땅값, 인건비, 파업 빈도, 공장 돌리다가 일 못한 게 며칠인지 다 체크한다"며 "근데 우리나라는 땅값이 굉장히 비싼데 또 인건비가 현대자동차 임금 수준이 일본 도요타보다 높고, 독일 폭스바겐, GM보다 높다. 세계적으로 비싼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어려운 점 많은데 이런 점 알고 할 수 있는 건 국민의힘 밖에 없다"며 "인천 송도에도 '바이오특화단지'라고 해서 세계적인 바이오 도시가 있다. 제가 대통령 되면 인천에 세계적 기업 많이 오도록 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인천 학교 내에 학생, 교사, 기업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창업 센터'를 만든다고도 했다. 그는 "학교 안에다 많은 창업센터를 만들어 인천에 잘 나가는 삼성 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이런분들 모시고 교수·학생·기업인 합쳐 학교 안에서 창업을 할 수 있게 하겠다"며 "창업이 잘 돌아갈 때는 밖에 나오고 아니면 계속 지원해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서도 "삼권분립은 입법·행정·사법이 나뉘어야 하는데 국회의원 수가 192명 된다고 그 숫자를 갖고 완전히 대통령부터 장관까지 싸그리 줄초상내고, 대법원장부터 판사 줄초장내고, 검찰청 없애고, 공수처 만들어서 엉뚱한 사람 잡는다하고. 이래서 민주주의 유지되겠냐"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한표가 이나라 민주주의 지킬 수 있고 경제 살리고, 장사되게 하고, 우리 골목상권 살리고, 학생 취직 시켜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