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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장관 이준석, 문체부 아이유?… 누리꾼 추천 인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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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6. 12. 14:54

'국민추천제' 하루만에 접수 1만 건
부산시의사회, 이국종 원장 추천
"인기투표로 변질 우려" 반응도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왼쪽부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연합·이담엔터테인먼트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 고위 공직 후보자를 직접 추천하는 ‘국민추천제’가 접수 하루 만에 1만 건을 넘기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온라인에는 누리꾼들의 추천글도 잇따르고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국민추천제 시행 첫날인 10일 하루 동안 1만1324건의 추천이 접수됐다"며 "가장 많은 추천이 몰린 직위는 법무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순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이 가장 많은 추천을 얻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리꾼들이 각 분야에 추천한 인물을 소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는 영화감독 봉준호, 코미디언 유재석,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등을 추천하는 내용이 다수 등장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냈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추천하는 풍자성 댓글도 시선을 끌었다.

부산시의사회는 11일 인사혁신처에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중증 외상 전문의인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제안하는 추천서를 냈다.

한편 ‘국민이 주인이 되어 대한민국의 일꾼을 직접 선택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국민추천제를 두고, 일각에선 자칫 인기투표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대통령실은 “추천받은 인사는 검증을 거쳐 적임자일 경우 정식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 추천제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거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이메일로도 신청 가능하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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