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아내 '피겨퀸' 김연아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생활까지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고우림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라스)'에 김태균, 천록담(이정), 이대형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우림은 아내 김연아와의 러브스토리부터 군대 일화, 개인기까지 모든 것을 쏟아내며 제대 후 예능 첫 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그는 “아내가 먼저 생일 축하 DM을 보내 인연이 시작됐다”며 비밀 연애 4년, 24살의 프러포즈, 파리 여행에서의 로맨틱한 에피소드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내가 여행 계획을 다 짰지만, 단 한 번도 실망한 적 없다”며 사랑꾼 면모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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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군 복무 중 면회 온 김연아 이야기도 공개했다. “대대 전체가 난리가 났다”라며 후일담을 전했고, 후임들이 광고에 나온 김연아를 보고 TV를 향해 보면 인사를 했다는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우림♡연아' 이름을 새긴 전역복을 가져와 공개하기도 했다.
성대모사 개인기로 바리톤 저음 보이스를 살려 ‘최홍만 성대모사를 하는 조세호’를 따라 하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 장도연까지 무너졌고, “이건 안 웃으면 사람이 꼬인 것”이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고우림은 “아내도 웃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고우림은 “비주얼을 포기한 대신 웃음을 얻었다”라며 “지금은 그냥 열심히 잘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1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3.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2049 시청률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고우림이 저음 보이스로 펼친 MSG 무대 장면은 ‘최고의 1분’으로, 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