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천시의회, 지역 스포츠로 도시 키운다…‘도시발전 전략 연구’ 착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9010009270

글자크기

닫기

김천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06. 19. 09:18

시민구단 창단·체육 인프라 자산화 등 중장기 정책 마련 박차
김천시 스포츠지역발전 연구회 착수보고회
김천시 스포츠지역발전 연구회 착수보고회에서 김천시의회 의원들이 스포츠지역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경북 김천시의회가 지역 스포츠를 도시 경쟁력 강화의 전략적 자산으로 삼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김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스포츠지역발전연구회는 18일 행정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도시 발전 전략 연구' 착수보고회를 열고, 체계적인 정책 수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연구는 김천시가 보유한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시민과 공유 가능한 공공 자산으로 전환하는 '자산화 모델'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연구 내용으로는 △김천형 시민구단 창단의 정책적·사회적 타당성 분석 △관련 법·제도 정비 방안 △체육 분야 재정·운영 구조 진단 △체육 인프라 활용도 제고 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지역 스포츠 산업의 공공성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종합 전략이 마련될 전망이다.

배형태 대표의원은 "김천은 스포츠 도시로서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이제는 그 성과를 시민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정책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민 참여 기반과 지역 경제 효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앞으로 4개월간 국내외 우수 사례 조사와 지역 체육시설 실태 분석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시민 의견 수렴,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지난 수년간 다양한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등으로 '스포츠 메카'로의 입지를 다져왔으며, 이번 연구는 도시의 체육 인프라를 생활 속 성장 동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성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