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법무부·공수처 등 방문해 수사인력 면담
순직해병 특검, 특검보 후보자 8명 인사혁신처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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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조 특검은 "경찰과 협의해 박 수사과장을 비롯한 수사관 31명의 파견을 경찰청에 요청했다"며 "공소유지 검사 전원을 포함해 검사 42명을 선정하고 파견을 추가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내란 재판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검사들을 모두 파견 요청한 것으로 조 특검은 앞서 검찰로부터 차장·부장검사(고검검사급) 9명을 파견받아 지난 18일 수사를 개시했다. 또 이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조 특검은 특별검사보(특검보) 후보자 8명도 선정해 인사혁신처에 제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2일까지 후보자 6명을 임명해야 한다. 이르면 이날 중 특검보가 최종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중기 김건희 특검과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특검보도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과 약 20분간 면담했다.
이후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도 면감을 가졌다. 민 특검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법무부를 방문해 파견받을 검사와 수사관 범위 등에 관해 논의하고 협조 요청을 드렸다"며 "법무부를 통해서 하게 돼 있는 업무 지원 부분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는 우리가 이첩받은 사건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법상으로 공수처에서 1명 이상 파견 받게 돼 있어서 그 인원에 관해서 얘기가 나왔고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수사를 맡은 이명현 특별검사도 이날 특검보 후보자 8명 명단을 인사혁신처에 접수하면서 3대 특검 모두 특검보 추천을 마무리했다. 이 특검은 서울 서초동에 있는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체적 진실 규명에 가장 열정을 가진 분들을 추천했다"며 검찰·경찰·공수처와의 업무 협의에 대해 "특검보가 임명되면 상의해서 진행할 것으로 여러 곳에서 다 파견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