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얻어 득점, 체면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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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 선발 7번 중견수로 나와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등을 거뒀다.
이정후가 7번 타자로 출전하기는 이날 경기가 처음일 정도로 최근 타격 슬럼프가 심하다. 이날도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59(278타수 72안타)로 내려갔다.
앞으로 무더운 7,8월이 이어지기 때문에 이정후로서는 반등의 계기가 마련되지 않으면 계속 더 추락할 수 있어 고민이 커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번도 풀타임을 소화해보지 못한 이정후에게는 혹서기에 접어들수록 체력적인 문제도 큰 변수로 떠오를 소지를 안고 있다.
이날 이정후는 2회말 첫 타석 2루수 땅볼, 4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0-1로 뒤진 7회말 세 번째 타석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나간 뒤 후속 윌메르 플로레스의 2타점 적시 2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투수전 끝에 클리블랜드를 2-1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에이스 로건 웹은 7이닝 1실점 등의 호투로 연패를 끊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42승 33패, 클리블랜드는 37승 36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