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비트코인, 10만7000달러서 숨고르기…알트코인은 강세 전망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01010000696

글자크기

닫기

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7. 01. 16:27

코인 이미지.
가상자산 이미지./제공=로이터연합
중동 리스크가 완화되며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비트코인(BTC)이 10만7000달러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알트코인인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4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54% 하락한 10만7024.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15% 하락한 2462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와 솔라나는 각각 24시간 전 대비 2.06% 상승한 2.22달러, 0.61% 오른 151.32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시세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이 발표된 24일을 기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등락을 이어오고 있다. 휴전 발표 이후에도 무력 충돌이 있었지만, 시장은 불안감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지난 25일 발표된 연준의 SLR(보완 레버리지 비율) 규제 완화 제안도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는 금융 시스템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를 주며 이로 인해 가상자산 수요도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다. 실제 SLR 완화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강세를 보이며 지난 26일 한때 10만8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입 계획' 발언도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지난 26일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축적 계획을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했던 '비트코인 전략자산(SBR)' 정책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비트코인은 저항선을 넘기기 전까지 횡보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 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핵심 저항선인 10만 9000달러 구간을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알트코인은 긴 조정의 끝이 보인다는 예측이다. 가상자산 전문가 마이클 반 데 포페는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달리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는 추가 랠리를 준비 중일 수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의 열기로 관심이 집중된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엔 스테이킹 기능이 빠져있다. 이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락업으로 신규 코인을 받는 스테이킹 기능을 추가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스테이킹 기능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엑스알피,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들의 현물 ETF 승인 확률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김윤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