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80명이 20개팀으로 점포 20곳서 1대1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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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디(소소하지만 소상공인에 큰 힘이 되는 디자인 마케팅)'는 2021년 와룡시장을 시작으로 매년 대구의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펼쳐온 민·관·공 협력 프로젝트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번 시즌에는 달서구에 있는 월배시장과 월배신시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번 '소소디 시즌5'에서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지역 대학생 80명이 20개 팀으로 나뉘어 전통시장 내 20개 점포와 1:1로 매칭돼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약 두 달간 팀 협업 훈련, 전문가 특강, 선진시장 벤치마킹, 마케팅 기획과 실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발대식에서는 프로젝트 소개와 더불어 지난해 활동 성과가 공유됐으며, 전 시즌 우수활동자로 구성된 '마스터즈'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도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대구시장상을 수상한 우수팀의 사례 발표는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시는 오는 9월 성과발표회와 성과공유박람회를 개최해 우수 팀을 시상하고,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결과물을 전통시장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홍보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과 지역 상인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소소디'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전통시장에 더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적인 협업 사례"며 "앞으로도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