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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한우 사상최고가 나왔다…한마리 6224만원(1kg 1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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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08. 20. 09:38

고급육경진대회, 부여 전용기 농가 대상 차지
한우 한 마리 가격이 6224만 원?!
2025년 충남 한우·돼지 고급육 경진대회가 지난 19일 천안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가운데 대상 수상자인 전용기 씨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역사상 가장 비싼 한우가 나왔다. 523kg 짜리 한우 한마리 총 경락가가 6223만 7000원으로 1㎏ 당 11만 9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충남도내 고급육경진대회 경매 사상 최고가 이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2025년 충남 한우·돼지 고급육 경진대회'가 지난 19일 천안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축산물공판장에서 열렸다. 도가 후원하고,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가 이번 경진대회에서 한우의 경우 시군별로 2마리 씩, 체중 800㎏ 이상 혈통 등록 비육우(거세) 30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심사 결과, 한우 비육우 부문 대상은 부여 전용기 농가(조은한우농장)가 차지했다. 대상 수상 한우는 총 체중 844㎏에 근내 지방도, 등심 단면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한우 고기대한 경매에서는 1㎏ 당 11만 9000원을 써 낸 예산삽교농협이 낙찰자로 이름을 올렸다. 도체중은 523kg으로 측정됐다.

충남도 대회 연도별 총 경락가는 △2022년 3257만 원 △2023년 2961만 8000원 △2024년 2776만 8000원 등이다. 한우 비육우 부문 최우수상은 논산 김의중 농가, 우수상은 논산 남상일 농가, 장려상은 청양 김규섭 농가 등이 각각 차지했다. 비육돈 부문 수상은 최우수상 아산 김대학 농가, 우수상 당진 이재원 농가, 장려상 당진 한민영 농가 등이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내년부터 수입 쇠고기가 무관세로 도입됨에 따라 축산업계에도 변화 대응과 함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축 개량 등이 필요하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도내 한우·돼지 품질 고급화·차별화를 위한 가축 개량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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