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594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믹스 변화 및 비용절감 노력에 따른 원가 개선 불구에도, 입주가구 감소 및 주택거래량 부진으로 인한 홈퍼니싱 매출이 축소된 영향이다.
한샘은 당초 올해 전사 매출액 약 5% 성장을 예상했으나, 달성 가능성은 낮아진 상황이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늦어지는 주택경기 회복,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했고, 세부 타겟마케팅을 통해 업황 민감도를 낮추는 작업이 진행 중이나 한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짧은 장마 및 추석연휴 지연으로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실적 안정화를 위해서는 주택거래 중가가 필요하다. 김 연구원은 "비브랜드 영향력이 높아진 현 상황에서는 신규공급 축소에 따른 리모델링 수요 증가 수혜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