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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서울 강서구, 우호교류 ‘맞손…지방과 수도권이 함께 여는 상생발전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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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오성환 기자

승인 : 2025. 08. 24. 11:13

서울의 관문과 영남의 거점 잇는 상생 네트워크
경제·문화·관광·행정 등 전방위 협력
지역자원 공유 통한 시너지 효과 기대
20250822-밀양시-서울 강서구, 우호교류 협약 체결(3)
안병구 밀양시장(왼쪽)과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22일 시청 현관에서 협약식 후 악수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밀양시
경남 밀양시와 서울 강서구가 공동번영과 상호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을 약속했다.

24일 밀양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두 지역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안병구 밀양시장,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박성호 강서구의회 의장, 조의환 서울 강서구 영남향우회연합회장을 비롯해 양 시·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농·수산물 직거래 및 특산물 판로 개척 △지역 축제 상호 방문과 문화·관광 교류 △우수 시책정보 공유 및 행정정보 교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강서구는 김포국제공항이 위치한 수도권의 관문이자,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 등 광역교통망이 발달한 교통의 요충지다. 마곡산업단지에는 IT, 바이오, 나노, 녹색기술 등 첨단 연구개발(R&D) 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다. 문화·관광 자원으로는 서울 유일의 향교인 양천향교, 서울식물원, 허준 테마거리 등이 있으며, 대표 축제로는 매년 10월 열리는 '허준축제'가 있다.

20250822-밀양시-서울 강서구, 우호교류 협약 체결(4)
안병구 밀양시장(왼쪽에서 여덟번째부터)과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관계자들이 시청 현관에서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밀양시
밀양시는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대표 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우호협력도시 결연은 수도권과 지방 도시 간 교류 협력의 폭을 넓혀 밀양시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수도권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서울 강서구는 농산물 직거래 및 관광 연계 등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관광 혜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안병구 시장은 "서울 강서구와의 우호 결연을 계기로 양 도시가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며 상호 발전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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