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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학폭’ 폭로자 “100억 손배소 준비…경비 지원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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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8. 25. 16:29

"항공·숙박비 지원 모두 거절
수사 협조·고소장 접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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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킹콩 by 스타쉽
배우 송하윤으로부터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남성 A씨가 한국에 입국, "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나 분쟁을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 송하윤 측에 체면 있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지만 무시되고 왜곡당했다"며 "항공권·숙박·교통 등의 지원을 모두 거절했다. 현재 한국 체류 중으로, 곧 수사 협조와 동시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A씨는 "이 사건으로 인해 입은 직간접적 피해에 대해 총 100억원 규모 민사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 중"이라며 "정신적 고통, 명예훼손 등을 포함하며, 2차 가해와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의미까지 반영돼 있다"며 각 항목당 소송 제기 금액을 밝혔다. "법적 대응을 도울 법무법인을 공개 선임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A씨는 반포고등학교, 서울특별시교육청에 송하윤의 강제전학 관련 문서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했다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기각당한 일도 밝혔다. 이에 공무원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국회 교육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 감사원, 미국 대사관, 미 국무부에도 행정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에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4년, 3학년 선배인 S배우에게 90분간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그와 소속사와 주고 받은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이후 S배우가 송하윤이라는 것이 공개됐고, 당시 송하윤 측은 "A씨와 일면식도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이후 지난 7월 송하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은 "A씨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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