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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내년 예산안 16.8조·1.6조 증액…모태펀드·중기 R&D 예산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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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9. 02. 11:01

창업·벤처 4대 강국 도약 혁신 선도 4.4조
디지털·AI 전환·진짜 성장 지원 3.7조
소상공인 위기극복·지속가능 성장지원 5.5조
중기부, '2026년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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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6년예산안 편성 인포그래픽.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15조2488억원)보다 1조5961억원 증가(10.5% 증가)한 16조8449억원으로 편성했다. △창업·벤처 4대 강국 도약 혁신 선도 △디지털·인공지능(AI) 대전환·진짜 성장 지원 △소상공인 위기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지원 △지역 기업생태계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이 골자다.

중기부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우선 창업·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혁신 선도에 올해 3조5585억원에서 내년 예산안은 4조3886억원이다.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해 모태펀드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1000억원으로 확대·공급한다. 총 1조1000억원의 예산 중 AI·딥테크 투자에 50%(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5500억원)를 배정하고 재도전 펀드를 2배 이상 조성하고 회수시장 활성화 지원도 강화한다.

민간 벤처캐피털이 투자한 기업에 대해 정부가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팁스방식 R&D를 대폭 확대한다. 창업(팁스)·성장(스케일업팁스)·글로벌(글로벌팁스)로 이어지는 성장단계별 R&D 지원체계 확립과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규모를 확대한다.

혁신성이 검증된 성장성 있는 테크기업을 선발해 사업화 자금(최대 2년간 16억원) 등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유니콘 브릿지 사업을 신설한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확대·편성한다. 총 746개사에 사업화 자금(최대 3년간 6억원)·우수기업 후속 스케일업 등을 연계 지원한다.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창업기업에 성장 단계별로 1818억원을 투입해 1723개사를 지원한다.

디지털·AI 대전환·진짜 성장 지원에는 올해 3조2218억원에서 내년 예산안은 3조7464억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R&D 예산에 올해 대비 45%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 2조1955억원을 편성했다. 민관공동기술사업화 R&D 사업에 1299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공장보급도 대폭 증액된다. 특히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사업에 990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융자인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혁신창업사업화자금(1조6358억원)·신성장기반자금(1조1111억원), 신시장진출지원자금(3164억원)을 중심으로 총 4조1000억원 규모를 반영했다. 특히 인공지능 전환(AX) 스프린트 우대 트랙 2000억원을 신설했다.

지자체가 기획한 AI 활용·확산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기 선정된 5개 광역지자체에 올해와 동일한 규모로 지원한다. 기술사업화패키지 사업을 신설한다. 최대 1억5000만원 규모의 R&D 후속 사업화 자금을 공급한다. 케이뷰티 클러스터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케이 뷰티 체험관 운영 등을 지원한다. 수출바우처 사업에 1502억원,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866억원을 반영한다. 수출컨소시엄 사업에 20억원을 증액 반영했다.

소상공인 위기극복·성장지원에는 올해 5조3922억원에서 내년 예산안은 5조5278억원이다. 소상공인 경영안정바우처 사업을 내년에도 계속 추진한다. 공과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총 57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3조362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케이 소상공인 육성사업에 95억원, 혁신 소상공인 AI 활용 지원사업에 114억원을 신규 반영해 추진한다.

스마트공방 2000개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98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온누리상품권은 5조5000억원 규모로 발행하며 디지털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한다. 동행축제 지원에 53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소상공인 AI 도우미 도입을 위해 50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에 605억원을 증액해 3056억원 반영했다. 특히 점포철거비는 최대 600만원까지 확대했으며 총 3만건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올해 1조2628억원에서 내년 예산안은 1조3175억원이다.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는 올해 5696억원에서 내년 예산안은 5725억원이다.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내년 예산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중기부 지원사업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 과감한 지출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이 진짜 성장할 수 있는 지원 방향을 고민하며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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