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올해도 1위…2년 연속
시트 사업 매출 확대…상반기 2.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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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25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의 일반 브랜드 부문 중대형차 시트 평가에서 현대트랜시스가 1위(현대차 쏘나타)에 올랐다.
지난해 준중형차 시트에서 1위를 달성한 이후 올해 중대형차 시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세단 시트 평가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UV 부문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일반 브랜드 SUV 시트 평가에서 준중형 SUV(기아 스포티지)가 2위, 중대형 SUV(기아 쏘렌토)가 3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는 2025년형 차량을 90일 이상 소유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100대당 품질 불만건수를 점수화해 평가한다.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총 9만269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통합 출범 이후 본격적인 평가가 시작된 2020년부터 매년 톱3에 이름을 올린 국내 유일 기업이다.
현대트랜시스의 경쟁력은 차별화된 디자인, 신소재 적용, 공간 활용성을 높인 시트 프레임 등 혁신적 기술에 기반한다. 이러한 상품성은 매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대트랜시스는 7조399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중 시트 부문이 37%를 차지했다. 시트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2조7372억원을 기록했다. 내수가 7554억원이었고, 수출은 1조9818억원으로 해외 비중이 두드러졌다.
글로벌 생산 거점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지난 2004년 중국 북경시트법인 설립 이후 현재 국내 8개·미주 12개 등 총 11개국 33개의 글로벌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 조지아에서는 쏘렌토·스포티지용 시트를, HMGMA(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선 아이오닉 5·9용 시트를 생산한다. 앨라배마 공장에서는 싼타페, 멕시코 몬테레이에서는 K3와 리오용 시트를 생산하며 글로벌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고명희 현대트랜시스 시트연구개발센터장은 "우수한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결과를 통해 세단부터 SUV까지 현대트랜시스의 시트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톱티어 시트 제조사로서 탑승자의 안전과 편안함을 위한 연구 개발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