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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은 이날 대화에 앞서 산업·교통·교육·문화·복지 등 분야에서 정책 방향과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특히 분당선 연장, 인덕원~동탄복선전철, 동백신봉선 등 기흥지역 광역철도망 계획 등 기흥구와 관련해 추진 중인 정책을 공유하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 시장은 "구성역 주변 약 272만 9000㎡(약 83만평)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엔 1만 가구 이상 들어설 예정으로 반도체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관련 기업, 연구개발시설과 호텔·컨벤션 등 마이스 산업을 위한 구역이 조성된다"며 "경부고속도로 용인 기흥나들목(IC)에서 서울 양재IC까지 26.1㎞ 구간에 지하고속도로가 생기게 되는 데 지난해 8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본격 추진 단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기흥지역 광역철도망 연계 강화를 위한 정책으로 △분당선 연장(기흥~동탄~오산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동백신봉선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수서역~판교역~용인 신봉·성복역~수원 광교~화성 봉담) △중부권 광역급행철도(용인~잠실·청주공항)를 꼽았다.
또 경부지하고속도로 신설(기흥IC~양재IC)을 포함해 △용인~성남고속도로(동백~성남 사송동) 신설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 △제2영동 연결고속도로(의왕~용인 모현~광주) 신설 등 광역도로망으로 기흥지역의 광역 교통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하갈교~보라교 사거리 일대 지방도315호선 확장·지하화 △공세~지곡동간 연결도로 추진 등으로 지역도로망을 정비·확충하고, △국지도 23호선 지하화(면허시험장~르노 삼성 사무소) △신수로 지하차로(삼막곡~녹십자) 신설 △플랫폼시티~용구대로(보정방향) 연결 등 플랫폼시티 연계 도로망도 확충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8년여를 표류했던 옛 경찰대 부지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논의해 해법을 찾아 올해 5월 착공에 들어갔다"며 "2016년 LH가 정한 기존 계획의 6626가구 건설에서 1200가구 이상 줄이기로 했고, 교통 개선을 위해 (가칭)동백IC 공사비의 29.5%를 LH가 부담하도록 했다. 경찰대 부지 2만 5000평을 기부채납받고, 원래 계획에 없던 지원시설용지도 부지의 19.8%를 용인시가 받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엔 2028년까지 550억여 원이 투입될 예정이고, 어르신들을 위한 관곡마을 실버케어센터는 올해 말 신규동 증축을 완료하는 등 도시재생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선7기 땐 거의 없었던 맨발길을 자은근린공원·신갈어린이공원 등 기흥구에만 27곳 조성했다"며 "기흥호수공원에는 시민들께서 힐링하실 수 있도록 전망 시설을 갖춘 590m 길이의 횡단보도교를 건설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조아용 톡톡함'으로 접수한 시민 건의 사항과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경기남부광역철도 개통을 희망한다는 시민의 건의에 "용인뿐 아니라 성남, 수원, 화성 등 4개 도시 138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인 만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꼭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근린공원에 유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위한 어린이 놀이시설도 고려해달라는 건의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개선사업을 하도록 하겠다고"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