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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와세다대 명예 법학박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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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10. 19. 09:21

18일 와세다대서 수여식 개최
"양국 교류 발전 위해 노력할것"
2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좌)이 와세다대로부터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다나카 아이지 와세다대 총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왼쪽)이 18일 일본 도쿄 와세다대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다나카 아이지 와세다대 총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S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이 일본 와세다대학교로부터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구 의장은 한일 경제 협력과 학술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학위를 수여받게 됐다.

19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의장은 지난 18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와세다대 아이즈야이치기념박물관에서 열린 '명예 법학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명예 학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다나카 아이지 총장 등 와세다대 관계자와 김동원 총장, 승명호 교우회장을 비롯한 고려대학교 교우 및 교직원,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한국무역협회 관계자, LS그룹 임직원, 구 의장의 가족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와세다대는 구 의장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한일 경제 협력 증진에 크게 이바지했고 제33대 고려대 교우회장, 발전위원장 등을 맡아 양교 간 국제 교류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이번 명예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4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 18일, 와세다대로부터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답사를 하고 있다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 18일 일본 도쿄 와세다대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답사를 하고 있다. /LS
구 의장은 2021년부터 3년간 제31대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당시 그는 '한일 교류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양국 기업인 간의 경제 협력을 촉진했으며, 일본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및 간담회를 통해 양국 경제계를 연결하는 소통의 매개체로 활약했다.

이 학위는 기업 경영은 물론 사회 전반에 탁월한 공로를 남긴 인물에게 수여되는 명예다. 특히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명문 사학인 고려대와 와세다대가 오랜 기간 자매결연 관계로 협력 관계를 이어온 만큼 고려대 동문인 구 의장이 와세다대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게 된 것은 더욱 뜻깊은 일로 평가된다. 앞서 이 학위를 수여한 인물로는 고(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 등이 있다.

구 의장은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것은 양교의 신뢰와 교류를 상징하는 매우 뜻 깊은 일이며, 나아가 한일 양국의 모범적인 리더가 되어 달라는 기대가 담긴 것이라 생각한다"며 "받은 학위가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양국의 활발한 교류와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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