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에 "오는 길 불편하지 않았나"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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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전날인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11년 만에 국빈 방한했다.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 앞서 참석자들을 직접 영접한 이 대통령은 오전 10시 2분께 행사장에 도착한 시 주석에게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시 주석은 "안녕하십니까"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악수를 나누고 사진촬영을 한 후 정상회의장 쪽으로 향했다. 이 때 이 대통령은 "오는 길이 불편하진 않으셨느냐"고 하며 시 주석을 정상회의장으로 안내했다.
두 정상은 내일인 11월 1일 오후 정상회담에 나선다. 평소 잘 웃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시 주석은 회의장 안에서 이 대통령과 대화하며 활짝 웃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5분부터 행사장 입구에서 22개 국가·국제기구 대표를 맞이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가장 먼저 들어온 이후 19개국 참석자들이 알파벳 역순으로 회담장에 들어왔다. 시 주석이 가장 마지막에 이 대통령을 만났다.
미국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대신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30일 미중 정상회담을 마치고 출국했다. 이 대통령과 전날 첫 정상회담을 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이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경남 거제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어제 고생하셨다"며고 말했고 카니 총리는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고 화답했다.
러시아에서는 알렉세이 오베르추크 부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