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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서 아파트 3만6642가구 분양…수도권 74%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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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11. 03. 09:32

부동산 플랫폼 직방 분석
일반분양 가구 수도 2만3396가구…1년새 21% 늘어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에 마련된 단지모형도./연합뉴스
11월 전국에서 3만66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건설사들이 막바지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025년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6642가구로 집계됐다. 작년 동월(2만9462가구)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일반분양 가구 수는 2만3396가구로, 지난해 동기(1만9319가구) 대비 21% 많다.

공급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시장 분위기는 한층 신중해 졌다는게 직방 분석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여파로 대출 한도가 줄고, 규제지역이 확대되는 등 변수가 이어져서다.

11월 분양 예정 물량의 약 74%인 2만7031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경기가 2만437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인천 5364가구, 서울 1230가구 순이다.

지방에선 9611가구가 집주인을 찾는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새 아파트 선호는 여전하지만 규제 확대와 금융 규제 강화로 청약 문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점차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자금 부담이 큰 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조건이 완화된 지역이나 가격대·면적 등을 조정한 대체 선택지로 이동하며 시장 내 수요와 공급 모두가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금융 여건이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정책 변화에 대한 적응력과 자금 운용 전략이 향후 분양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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