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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예산 12조 4628억 편성...“미래 준비 과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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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11. 05. 16:00

예산안 도의회 제출…올해보다 6957억(5.9%) 증가
김태흠 "농어촌 개혁-탄소중립-미래먹거리 창출에 투자"
12조 4628억 편성 “미래 준비 과감히”
충남도청과 내포신도시 전경.
충남도는 2026년 세입·세출 예산안 12조 4628억원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1조 7671억원보다 6957억원(5.9%)이 증가한 규모이며, 일반회계 10조 6038억원, 특별회계 1조 1193억원, 기금운용계획 7397억원) 등이다.

도는 내년 경제성장 둔화 전망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선 8기 성과 창출을 위해 핵심과제에 집중 투자하고, 농어업 구조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국가 탄소중립을 선도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과감한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안전한 충남, 따뜻하고 풍요로운 삶에도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미래형 농어촌 조성 분야에는 △충남형 팜맵 구축 20억원 △스마트 축산발전기금 조성 50억원 △서천갯벌 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 조성 94억원 △당진 간척지 스마트양식단지 조성 77억원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47억원 등을 반영했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동력 창출 분야로는 △충남경제자유구역 추진 12억원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성능검증기반 구축 8억원 △스마트도시 조성 88억원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869억 원 등을 포함했다.

탄소중립경제 선도분야에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11억원 △수소도시 조성 187억원 △수소차 보급 296억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65억원 △서천 자원순환 공공처리 시범사업 토지매입비 29억 원 등을 담았다. 지역의 특장·특색을 살린 균형발전 추진을 위해서는 △지방도 정비 1025억원 △서해선복선전철 내포역(가칭) 신설 130억원 △균형발전특별회계 전출금 574억원 △거점지역 기반시설 지원 51억원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사업 출자금 352억원 등을 편성했다.

따뜻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020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75억원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 125억원 △보육특수시책사업 지원 401억원 △충남 도립미술관 건립 및 공영주차장 조성 506억원 등을 담았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농업·농촌 구조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미래먹거리 창출 △지역균형발전 추진 △실질적인 저출생대책 추진 등 5대 핵심 과제의 지속적인 강조했다.

이어 "지난 3년 4개월간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충남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일념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내년도 예산안은 민선 8기 충남도정 성과를 도민이 체감하고, 그동안 추진한 정책들의 연속성을 뒷받침하도록 도의회가 힘을 더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15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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