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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KCC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액 4499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달성했던 3997억원에 비해 12.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260억원 대비 18.1% 늘었다.
이는 지난해 수주한 국군재정관리단 23-U-탄약고교체시설공사, 국가철도공단 강릉~제진 철도건설 5공구 등 다양한 사업 수주를 통한 수익 극대화가 크게 작용했다. 모두 공공사업으로 KCC건설의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각종 도시정비 사업 수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3179억원 규모 대전 중구 산성동1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수주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당 사업은 중구 산성동 109-1번지 일원 5만3153㎡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3층 아파트 8개동에 924가구 규모를 조성하는 것이다. 앞서 KCC건설은 1~2차 입찰에 단독 참여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수주로 인해 KCC건설이 올해 누적 정비사업 수주금액은 7020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다. KCC건설은 올해 4월과 8월에 각각 2949억원 규모 부산 괴정8구역 재개발 사업, 경기 성남 하대원동 111-7번지 일원에 892억원 규모 가로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여기에 내달 초 부산 남구 문현6구역 재개발 수주도 유력한 상황이어서 연말까지 누적 수주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남구 문현동 238-233번지 일원 8만174㎡ 부지에에 지하 3층~지상 30층 아파트 1582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다만 기업 규모 대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가 과도하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PF 우발채무 내역은 정비사업을 제외하면 5058억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6513억원과 비교하면 22.3% 감소한 수치이긴 하다. 하지만 KCC건설의 자기자본(5281억원)과 비슷한 규모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KCC건설 관계자는 "성장성이 높은 도시정비사업을 확대하고 자체사업 부지를 발굴하는 등 사업다각화 노력을 통해 지속발전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지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주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