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아이디어 PV5 실제 적용, 수상팀과의 협업
|
공모전은 PBV 개발 과정에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2022년부터 개최해 올해는 총 1266건이 접수됐다.
이번 공모전은 기아의 첫 PBV 모델인 PV5에 적용 가능한 실제 제품·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컨버전, 애프터마켓 용품, 스타트업, 일반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기업 60건, 일반 1206건 등 총 1266건의 아이디어가 모였다.
심사위원단은 상품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 사업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통합 대상 1팀, 부문별 최우수상 3팀, 우수상 13팀 등 총 17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주식회사 솔라스틱'의 '태양광 패널 자립형 모빌리티 솔루션'이 차지했다. 태양광 패널을 활용해 PV5 배터리를 상시 충전하고 주행거리 확보와 V2L 기능 보조까지 가능하게 한 아이디어로, 향후 특장업체와 연계해 대형 드론 충전 스테이션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컨버전 부문 최우수상은 '다음기술'이 제안한 '교통약자를 위한 평판·접이식 자동 램프 솔루션'이 선정됐다. 차량 출입구의 경사로를 자동 전개하는 방식으로 이동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강화한 아이디어다.
애프터마켓 용품 부문 최우수상에는 '페이퍼팝'이 선정됐다. PV5 내부에 맞춘 종이가구 기반 모듈형 원룸·모바일 오피스 전환 솔루션으로, 가벼운 구조와 손쉬운 DIY 설치 방식이 호평을 받았다.
스타트업 부문 최우수상은 '와이파워원'의 'PV5 활용 배송 트럭·택시 대상 무선 충전 서비스'가 선정됐다. 향후 PBV 기반 자율주행·원격운행 시 필수 요소로 꼽히는 무선충전 기술의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주효했다.
일반 부문에서는 4개 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기아는 이번 수상작들의 실제 PV5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수상팀과의 협업과 개발지원금 지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고객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제품 및 서비스, 콘텐츠를 확보하고, 관련 기업들과 PBV 생태계를 조성하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PV5 모델과 PBV 라인업을 구축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차량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