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 작년 32.6%에서 올해 49.3%로
1~11월 서울 아파트 월셋값 누적 3.29% 상승
내년 서울 입주물량 반토막…주거비 부담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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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갱신 계약 비중은 41.7%로, 지난해(31.4%)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커졌다.
같은 기간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비중도 32.6%에서 49.3%로 급증했다.
전월세 가격 인상률을 5% 이하로 낮추기 위해 갱신권을 사용한 것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보증부 월세) 가격은 누적 3.29% 올라 동기간 전셋값 상승률(3.06%)을 추월했다.
정부의 10·15대책 등 규제 확대로 임차 수요는 늘어난 상황에서 전세까지 대출 규제가 강화된 데 따라 인상된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 보증금도 지난해 평균 5억7479만원에서 올해는 6억87만원으로 4.5% 올랐다.
내년 서울 새 아파트 입주 물량도 올해보다 약 48% 감소한 1만6412가구로 집계되면서 임대차 시장 불안 및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