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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브랜드 호카 한국 총판 대표, 하청업체 관계자 폐건물 폭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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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1. 05. 15:08

호카
조이웍스앤코가 낸 입장문/조이웍스앤코
유명 런닝화 브랜드 '호카(HOKA)'의 국내 총판사인 조성환 조이웍스앤코대표가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폐건물로 불러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JTBC 보도에 따르면 호카 국내 총판 대표 조모 씨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철거를 앞둔 폐교회 건물로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불러냈다. 피해자들은 식사 자리로 알고 현장을 찾았으나, 도착한 곳은 인적이 드문 폐건물이었고, 불안감을 느낀 이들은 휴대전화 녹음을 켠 상태에서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조 씨는 대화 도중 "나 알아?", "나에 대해서 뭐 알아?" 등의 질문을 반복하며 언성을 높였고, 이후 뺨을 때리고 몸을 가격하는 등 폭행이 이어졌다. 피해자들이 울며 사정했음에도 폭행은 5분 이상 계속됐다는 주장이다.

하청업체 관계자들은 "처음엔 뺨을 맞았고 이후에는 무차별적으로 폭행당해 어떻게 맞았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이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망쳐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은 갈비뼈 골절과 뇌진탕 증세 등 전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이후에도 위협은 계속됐다는 주장이다. 피해자 측은 조 씨가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사무실을 직접 찾아와 욕설과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은 가족의 안전을 우려해 집과 사무실을 피해 지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조 씨 측은 "하청업체 관계자들이 대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이를 경고하는 과정에서 쌍방 폭행이 발생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조이웍스앤코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조이웍스앤코는 "당사의 대주주인 조이웍스와 조성환 대표와 관련한 언론 보도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어떠한 사유로도 물리적 충돌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법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사건 당사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한 협의 절차를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깊이 반성하며, 경영 안정성과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관리와 대응 조치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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