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회동 이은 '관계복원' 굳히기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급물살 탈듯
리창 총리 "선린 우호·정치신뢰 강화"
|
이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과 90분 회담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중국 고위급 인사를 연이어 만나며 접점을 넓힌 것은 정상회담으로 본궤도에 오른 양국 관계 발전 흐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든든한 우군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조어대에서 중국 '경제 사령탑'인 리 총리를 만나 오찬을 나누며 "올해를 한중관계 전면 복원 원년으로 삼고, 한중 관계 발전을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공고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가 곧 민생"이라며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양국 국민 삶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이 과정에서 외교채널뿐 아니라 안보·국방 분야에서도 교류하기로 뜻을 모았다.
리 총리는 "한국과 선린 우호를 견지하고 정치적 신뢰를 공고히 해 더 많은 실질적 성과를 거둘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디지털 경제, 바이오, 환경 등에서의 협력과 산단협력 등 상호투자를 늘리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협상을 연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리 총리에게 "어린 시절 공장 노동자로 일한 경험이 서로 비슷하다"며 "실사구시를 중시하는 리 총리의 미래지향적인 태도가 자신과 매우 합이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아세안 정상회의,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의 국회 의장격인 자오 전인대 상무위원장도 만나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국민간 우호정서 제고를 위해 인적교류 확대, 문화교류 증진노력을 강조했고, 팬더 한쌍을 추가 대여하는 것도 잘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일정은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형성된 공감대를 토대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양국의 의지를 구체적으로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의 2박 3일 일정을 마친 뒤 상하이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갖는다. 이튿날인 7일에는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하고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후 귀국길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