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공시 1.2% 증가… 영문공시 38.5% 급증
“영문공시 2단계 의무화 맞춰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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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5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실적'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기업 847사의 전체 공시건수는 2만6391건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31.2건으로 전년 대비 1.3건 늘었다.
공시 유형별로는 지난해 수시공시가 1만7716건으로 전년에 비해 3.9%(670건) 증가했다. 수시공시는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정보를 투자자에게 의무적으로 알리는 공시다.
금융당국의 공시의무 강화에 따라 중대재해 관련 공시가 22건 발생했고, 자기주식 취득·처분 공시는 169건(28.5%) 증가했다. 주권관련사채권발행 공시는 181건(63.5%) 늘어나 크게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
영업양수도·분할·합병 등 공시는 32건(23.4%) 감소했지만, 최대주주변경 공시는 10건(2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율공시는 1640건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주요 매출공시인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가 11건(10.3%), 기업가치 제고 계획 관련 공시는 57건(21.4%) 늘었다. 기업이 공시를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다.
풍문·보도로 인한 조회공시는 6건(25.0%) 증가했지만, 시황변동으로 인한 조회공시는 16건(47.1%) 급감했다. 이에 전체 조회공시 건수가 크게 감소했다.
올해 전체 코스피지수는 지속해서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개별 기업의 주가 급락에 따른 조회공시도 큰 폭(81.8%, 9건)으로 감소했다.
영문공시는 5244건으로 전년 대비 414건(8.6%) 증가했다. 이는 전년 영문공시 1단계 의무화 시행함에 따라 영문공시 건수와 제출 법인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영문공시 2단계 의무화를 대비해 영문공시 활성화를 위한 거래소의 상장법인 지원서비스 대상도 꾸준히 확대(38.5%)되고 있다.
불성실공시법인 전체 지정 건수는 39건으로 지난해 대비 5건 늘었다. 공시불이행 건수는 4건 줄었지만, 공시번복은 9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거래소는 "향후에도 시장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불성실공시사례 등을 활용한 상장법인 대상 교육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공시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영문공시 2단계 의무화에 맞춰 AI(인공지능) 번역 등 거래소의 번역지원 서비스를 한층 확대해 글로벌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