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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12.8% 증가한 4061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8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 출시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19일 출시된 아이온2는 출시 6주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으며, 같은 기간 누적 멤버십 구매 캐릭터 수도 100만 개를 넘어섰다.
아이온2는 원작 '아이온'의 정통 후속작으로, 수동 액션 전투를 중심으로 스킬 조합과 이용자의 컨트롤 전략에 비중을 둔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을 구현한 점도 특징이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BM)에서 차별화를 꾀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아이온2는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하고 멤버십 위주의 상품 구성을 채택했다. 상대적으로 유료 상품에 대한 부담이 적고, 주요 장비는 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자와의 빠른 소통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출시 이후 약 40여 일 동안 총 8차례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특히 개발진은 게임 공개 이후 공지를 통해 주요 이슈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며 이용자와의 소통에 힘써왔다.
아이온2는 올해 하반기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지스타에서 공개된 차세대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Horizon Steel Frontiers)'도 올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게임은 '호라이즌'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헌팅 액션을 계승해, 고도화된 전투 시스템과 높은 자유도의 커스터마이징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초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서 시연 버전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오픈월드 택티컬 슈팅 게임 '신더시티(CINDER CITY)'도 선보인다. 이 게임은 21세기 서울과 23세기 미래 기술이 공존하는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봉은사 등 서울의 실제 공간을 사실적으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국내 게임 개발사 미스틸게임즈가 개발 중인 3인칭 팀 서바이벌 히어로 슈터 '타임 테이커즈(TIME TAKERS)'와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LIMIT ZERO BREAKERS)' 등도 주목받는 신작으로 꼽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가장 강점을 지닌 MMORPG 장르로 선보인 아이온2가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아이온2를 중심으로 신작 라인업 확장과 함께 전반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