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롯데호텔앤리조트, 호텔 특화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참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116010007915

글자크기

닫기

정문경 기자

승인 : 2026. 01. 16. 11:22

(사진1)롯데호텔 서울 전경
롯데호텔 서울 전경./롯데호텔앤리조트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호텔업계 최초로 정부 주도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AI 로봇을 활용한 미래형 호텔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16일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로봇산업 핵심기술개발 사업'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호텔 환경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호텔 서비스 전반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운영 모델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계기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정부·학계·기업이 협력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의 일원으로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호텔 업무 특성에 맞춰 정밀한 손동작 구현이 가능한 5-Finger 기반 조작 기술과, 복잡한 실내 구조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등을 실제 호텔 환경에서 검증하고 고도화할 예정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단계적 도입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객실 정비, 비품 운반, 시설 관리 등 고객과 직접 접촉하지 않는 업무에 로봇을 투입해 운영 데이터를 축적한 뒤, 기술 안정성과 효율성이 확보되면 컨시어지와 체크인 등 대면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첫 시범 운영지는 롯데호텔 서울로, 실제 호텔 업무 환경을 기반으로 직무 분석과 타당성 검증(PoC)에 착수했다. 아울러 피지컬 AI 및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개발하는 딥테크 기업 리얼월드(RLWRLD)와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0월부터 'RX(Robot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통해 호텔 운영 특성을 반영한 휴머노이드 도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확보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 모델을 고도화해 2030년까지 전 지점에 휴머노이드 상용화 모델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휴머노이드 기술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미래 호텔 서비스의 기준을 설계하는 기술 파트너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지식재산권(IP)으로 고도화해 호텔뿐 아니라 병원, 실버타운 등 고품격 접객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B2B 솔루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