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시니어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는 지난 15일 경기도 하남시에 프리미엄 요양원인 '쏠라체 홈 미사'를 개소했다.
'쏠라체 홈 미사'는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고령층을 대상으로 숙식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요양시설이다. 신한라이프가 선보이는 첫 번째 요양 시설이기도 하다. 이날 진행된 개소식에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 등 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그룹 차원에서 시니어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특히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가 1년 연임에 성공한 만큼, 그동안 추진해 왔던 시니어 사업의 연속성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4년 장기요양시설 분당 데이케어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서울시 은평구에 시니어 주거복합시설을 오픈할 예정이다. 2028년까지 매년 하나 이상의 시니어 시설을 오픈해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한라이프가 요양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면, 은행계 생보사 중에서 요양사업 선두주자는 KB라이프다. KB라이프는 요양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실버타운, 요양원, 데이케어센터 등 이른바 '3대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국내 금융그룹 산하에서 3대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보유한 곳은 KB골든라이프케어가 유일하다.
지난해에도 은평·광교·강동 등 3개 시설을 추가로 개소하며 현재 총 11개의 시니어 케어 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미 시니어 사업 관련 포트폴리오를 이미 완성 단계에 올려놓았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KB골든라이프케어의 경우 올해 조용범 대표가 새롭게 취임했다. KB국민은행 출신의 조 대표는 전략기획부 팀장, ESG기획부장 등을 거쳤다. 조 대표 체제 아래 KB골든라이프케어는 10년 이상 요양 비즈니스를 지속해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웰에이징(Well-Aging)을 실현할 수 있는 통합형 케어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KB라이프가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운영 경험을 무기로 안정적 확장을 추구한다면, 후발주자인 신한라이프는 공격적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요양사업은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크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다. 그럼에도 생보사들이 요양시장에 공을 들이는 건 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요양·시니어 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금융그룹 차원에서 시니어 특화 브랜드를 키워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초기 투자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은행계 생보사들을 중심으로 요양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