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에너지 사용량 27% 절감
성장 중인 글로벌 스마트 빌딩 시장
의미 있는 레퍼런스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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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삼성전자는 b.IoT를 적용한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가 글로벌 스마트 빌딩 인증인 스마트스코어에서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팩토리얼 성수는 2020년 삼성전자가 기획 단계부터 '테크 레디(Tech Ready)' 콘셉트로 협업해 지은 건물이다. 스마트스코어는 IoT·AI·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의 적용 수준은 물론 실제 운영 효율과 입주자 체감 효과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 인증 제도다. 와이어드스코어사가 운영하며 미국 휴스턴 '텍사스 타워', 홍콩 '더 헨더슨' 등 세계 랜드마크 빌딩들이 이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국내 빌딩이 해당 인증에서 골드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IoT는 공조·조명·전력 등 빌딩 내 주요 설비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하고 AI 기반 분석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과 설비 운영 패턴을 예측·최적화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현실의 빌딩을 가상 공간에 3D 모델로 구현하고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것도 특징이다.
실증 결과도 눈여겨 볼만하다. 부경대학교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팩토리얼 성수는 2025년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여름철 냉방·공조 설비 운영에서 b.IoT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약 27%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솔루션이 에너지 효율과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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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중심을 넘어 '운영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냉난방공조(HVAC), 전력, 센서 등 기존 B2B 역량에 AI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건물 전체를 하나의 지능형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구조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는 단순 설비 공급을 넘어 장기적인 운영·관리 시장까지 포괄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AI와 디지털 트윈 기반의 b.IoT 솔루션이 실제 건물 운영 환경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자율 운영 빌딩 구현을 목표로 기술과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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