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 글로벌타임스 호평
英 총리 이달 말 방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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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한이 상하이외국어대 중영문화교류센터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영국 정부의 새 중국대사관 최종 승인은 영국 내 과도한 안보 중심 사고방식에 대한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외교의 단계적 승리"라면서 "이번 결정은 국제적 의무 이행과 주권 존중이 중영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승인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중국 방문 가능성에 좋은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분석한 후 "협력 문제를 안보화하거나 정치화하려는 시도는 결국 이를 추구하는 쪽에 역효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승인에 대해 "이른바 '보안 위험'이라는 주장이 반복되면서 장기간 지연된 끝에 이뤄졌다"면서 "이런 지연은 사실에 기반한 기술적 평가가 아닌 지정학적 경쟁의 도구화로 인해 발생했다"고도 주장했다. 또 "제로섬의 사고를 넘어 광범위한 공동 이익에 집중해야만 중영 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꾸준히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관제 상하이외국어대 산하 상하이글로벌거버넌스·지역연구원 연구원 역시 "중국대사관 부지 선정은 영국 정부와 정보기관의 심사를 거쳤을 것"이라고 주장한 다음 "이 계획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일부 영국 정치인들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보다 앞서 영국 정부는 20일(현지 시간) 런던 도심의 옛 왕립 조폐국 부지에 대규모 중국 대사관을 신축하는 계획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은 중국이 2억2500만 파운드(4500억 원) 매입비를 들여 유럽 내 최대 규모의 자국 공관을 설립하는 계획으로 현지에서는 이를 추진하기 시작한 2018년부터 반대와 항의가 쏟아졌다. 심지어 해당 대사관이 스파이 행위의 본산으로 이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망명한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겁박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이어졌다.
아무려나 영국 정부가 그동안 미뤄온 중국의 신청안을 승인함에 따라 스타머 총리는 영국 총리로서는 2018년 이후 8년 만인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불편한 관계 역시 상당히 완화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