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한부모·의료 지원도 규모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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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현장에서 강조해 온 사회공헌이 관련 사업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2023년 3월 임 회장 취임 이후 굿윌스토어, 자립준비청년, 청소년 미혼 한부모 지원 사업 등에서 직접 현장을 챙기는 행보를 보여왔다. 임 회장 2기 체제에서도 우리금융의 사회공헌 사업은 중장기 전략 과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굿윌스토어는 2023년 누적 26개 점포·고용 인원 336명에서 2024년 35개·444명, 2025년 말 기준 46개·490명으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우리금융이 직접 후원하는 굿윌스토어는 13개 매장으로 90명의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굿윌스토어는 임 회장의 현장 행보가 드러난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례로 꼽힌다. 임 회장은 지난해 10월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본사를 방문해 '우리금융식 굿윌스토어' 모델을 직접 소개하고 사업 방향을 설명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임 회장이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우리금융미래재단은 2023년 밀알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년간 총 300억원을 투입해 굿윌스토어 100호점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임 회장의 현장 행보와 맞물리며 출점과 고용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이다. 지난해 울산·대구·안산·청주 등 지방 거점을 중심으로 출점을 이어온 우리금융은 올해 수도권과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한 '자립준비청년 WOORI CHANCE' 사업도 임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으며 메시지를 전해온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임 회장은 지난해 관련 행사에 산타복을 입고 참여해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아동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이 사업은 돌잔치 지원을 비롯해 진로교육, 자립키트(생필품 지원), 금융교육, 멘토링 등 생애주기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금융은 2026년부터 자립준비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해 사회 진입 단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청소년 미혼 한부모를 지원하는 '우리원더패밀리' 사업도 임 회장의 직접 언급 이후 확대되는 모습이다. 임 회장은 지난해 9월 사회공헌 콘서트 '우리모모콘' 무대에 올라 청소년 미혼 한부모 지원 방침을 직접 밝힌 바 있다. 이후 해당 사업은 지난해 11월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연간 지원 규모도 기존 12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어났다.
우리금융은 의료와 지역상생 분야로 사회공헌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시·청각 장애 아동의 개안 및 인공와우 수술을 지원하는 '우리루키' 사업을 통해 2025년 말 기준 누적 755명이 의료 지원을 받았다. 지원 규모는 약 50억원에 달한다. 지역사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컨설팅·홍보 등을 종합 지원하는 '선한가게' 사업도 병행돼 지난해 기준 300개 점포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실제 우리금융미래재단의 누적 사회공헌 지원 규모는 2022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약 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026년에도 관련 사업을 그룹 핵심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리금융의 사회공헌 비전이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인 만큼 취약계층이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