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경남·충북 등서 '현장 최고위'
김부겸에 출마 요청… 선거 전략 적극
장동혁, 외부일정·메시지 등 최소화
일각선 "TK 외 마땅히 갈 곳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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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대표가 25일 충북 충주시 재래시장인 자유시장을 방문, 아빠 엄마와 함께 시장에 온 한 아기와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대표는 최근 경남 김해·진주, 전북 순창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민생 체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도 충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충북이 발전해야 모든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역 행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을 선점하고 '민생 정당'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민주당의 대구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게 공개적으로 출마를 요청하는 등 선거 구도 형성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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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지도부와 함께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
이처럼 대비되는 행보는 양당이 처한 정치적 상황의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6곳 석권을 목표로 내세우며 공세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보수의 텃밭인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 김 전 총리가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과의 양자 대결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오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으로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대구시장 컷오프(공천 배제) 여진이 이어지면서 당내 갈등도 커지는 양상이다. 장 대표는 서울과 부산 수성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당 안팎에서는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배현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 대표가 선거 유세를 와서 도움이 되는 선거 지역이 단 한 군데도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은 선거 판세가 좋아 지방 어디를 가도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기세를 확실히 가져오기 위해 정 대표가 여의도에 머물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장 대표는 TK(대구·경북)를 제외하면 마땅히 갈 만한 곳이 없다"며 "여의도 밖으로 나서면 당내 공천 갈등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당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불난 집에 부채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