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웨이둥, 장유샤는 이미 낙마
정치국원 24명 중 3명 낙마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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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우선 허웨이둥(何衛東), 장유샤(張又俠)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꼽을 수 있다. 둘의 상부에 중앙군사위 주석까지 겸하는 시 주석 외에는 없다면 굳이 더 이상 설명은 필요하지 않다. 엄청나게 충격적인 낙마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비리 문제로 인해 신변에 이상이 있다는 루머에 휩싸였던 마싱루이(馬興瑞·67) 위원의 낙마 역시 충격이라는 표현을 써도 괜찮을 것 같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관영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중대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비리나 부패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거의 100%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중국 권부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5일 전언에 따르면 그는 2025년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에 참석한 이후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동정이 전해지지 않았다. 신변 이상설이 나돈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다. 결국 소문이 틀리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전직 관료인 류(劉)모씨가 "그는 지난해 7월 겸직 중이던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서기에서 해임됐다. 그때 이미 그의 운명은 결정됐다"고 단언하는 것은 역시 괜한 게 아닌 듯하다.
산둥(山東)성 윈청 출신인 그는 헤이룽장(黑龍江)성에 소재한 하얼빈공업대학 대학원 비행동력학연구실에서 일반역학을 전공했다. 박사 학위를 받은 다음에는 같은 대학 교수를 거쳐 부총장까지 지냈다. 이어 중국공간기술연구원 부원장을 거쳐 1999년에 중국항천과기그룹의 사장에 올랐다. 항공우주 공학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었다.
재임 기간 동안에는 중국이 야심적으로 진행한 창어(嫦娥) 달 탐사 계획과 선저우(神舟) 유인우주선, 톈궁(天宮) 우주정거장 등 주요 프로젝트를 주도해 성공시키는 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후 정치인으로 변신, 광둥(廣東)성 성장, 선전시 서기 등을 역임했다. 2021년에는 신장위구르 자치구 당서기에까지 올랐다.
또 2022년 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중앙정치국 위원으로 발탁되면서 드디어 핵심 권력층에 진입했다. 그러나 소문대로 낙마하면서 현재 진행되는 사정이 역대급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