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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vs 올트먼 ‘세기의 재판’ 시작…오픈AI 영리화 논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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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4. 28. 11:35

머스크, 오픈AI 영리화 부당 주장 배상 청구
연방지법 배심원 9명 선정으로 소송 시작
결과 따라 오픈AI 운영 방식 변화 가능성
자료=연합, 오픈ai / 그래픽=박종규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설립자 샘 올트먼 CEO를 상대로 제기한 1340억 달러(약 198조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27일(현지시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연방법원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주민 중 9명을 선정해 배심원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연방법원에서 3주간 이어지는 증언을 청취할 예정이다.

배심원 선정 절차는 예비 배심원 40명에서 추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곤살레스 로저스 연방지법 판사 그리고 원고와 피고 양측 변호인단이 5시간에 걸쳐 질의응답을 진행해 최종 결정했다.

이 과정에는 이번 소송에서 올트먼 CEO와 공동피고로 지정된 그렉 브록먼 오픈AI 사장이 참여했다. 증언이 요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유명 IT 기업 임원이 이번처럼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례적이다.

머스크 CEO는 출석하지 않았으나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기꾼 올트먼과 브록먼이 자선단체를 훔쳤다"며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비난했다.

배심원 선정이 진행되는 동안 오클랜드 법원 앞에는 약 25명의 시위대가 모였다. 이들 중 일부는 머스크 CEO를 비판하는 '테슬라 테이크다운'이라는 단체 소속이었고 또 다른 일부는 오픈AI 사무실 앞에서 시위해 온 '큇GPT'라는 단체 소속이었다.

시위 주최 측은 "여기 있는 모두가 문제"라며 머스크 CEO와 올트먼 CEO를 함께 비판했다.

해당 소송은 머스크 CEO가 오픈AI의 영리법인으로의 전환을 문제 삼으며 2024년 8월 손해 배상 및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머스크 CEO는 자신의 자금으로 설립된 오픈AI가 비영리 조직으로 운영하기로 한 합의를 위반했다며 올트먼 CEO와 브록먼 사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에서 머스크 CEO가 승소하면 오픈AI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공개(IPO) 등 지배구조 개편이 무효화될 수 있어 기업 운영에 막대한 영향이 미칠 수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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