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적자 축소·순익 '흑자 전환'… ESS 수요 확대 효과 본격화
AI 인프라 확장 가속… 수익성 개선 ‘게임체인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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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해보면 삼성SDI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데이터센터용 BBU·UPS 시스템 공급 협의 마무리 단계이다. 현재 양사는 초기 검토 수준을 넘어 최종 협상단가 절차만 남겨둔 상황으로 실질적인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AWS는 전 세계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로 글로벌 곳곳에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에 대응해 투자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면서 전력 안정성과 효율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고성능 연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소비와 부하 변동성이 동시에 커지고 있어 BBU·UPS를 포함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는 상황이다.
삼성SDI와 아마존과 협력은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AI 인프라 경쟁력과 직결된 사업으로 평가된다. 데이터센터 전력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설비 공급사로 진입할 경우 안정적인 중장기 수요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대응해 ESS와 BBU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 수요가 이를 보완하면서 수익 구조가 점차 안정화되는 흐름이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5764억원, 영업손실 15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4.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56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ESS 수주 확대와 BBU 고출력 배터리 공급 계약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전기차 부문에서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와 다년 계약을 통해 '독일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했다. 전기차와 ESS를 양축으로 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본격적인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AWS와의 계약이 체결될 경우 삼성SDI 실적 개선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고객 확보는 안정적인 물량 기반과 함께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 다수 관계자는 "BBU·UPS는 단가가 높고 장기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수익성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AWS 공급이 현실화될 경우 삼성SDI에는 실적뿐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삼성SDI 기흥사업장(본사) (1)](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4m/29d/202604290100169040009092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