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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CNBC는 젠슨 황이 실제 착용하고 서명한 검은색 톰 포드 가죽 재킷이 최근 소더비 경매에서 96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경매에는 총 65차례의 입찰이 이어졌으며, 45명의 수집가가 경쟁에 참여했다. 낙찰가는 사전 예상가인 4만~6만 달러의 약 1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해당 제품의 소매가는 1만달러 정도다.
이번에 낙찰된 재킷은 황 CEO가 2023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폭스콘 행사에서 실제 착용했던 제품이다. 그는 제품 발표회와 글로벌 기술 행사, 전시회 등에 검은색 가죽 재킷을 즐겨 입으며 약 20년간 같은 스타일을 유지해왔다.
소더비는 이번 경매 결과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경매 수익금은 비영리 연구기관인 엣지 인스티튜트를 지원하는 자선 프로젝트에 기부된다. 해당 기금은 연구 펠로십과 보조금, 연구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황 CEO는 자신의 가죽 재킷 스타일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한 적이 있다. 그는 2023년 한 팟캐스트에서 "아내와 딸이 옷을 골라준다"고 말했으며, 2016년 레딧에서는 자신을 "가죽 재킷을 입는 사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의 패션은 다른 빅테크 CEO들에게도 화제가 됐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는 2024년 황 CEO와 스포츠 선수들의 유니폼 교환을 연상시키는 저지 스와프를 진행했고 같은 해 컴퓨터 그래픽스 행사에서는 황 CEO가 무대에서 직접 입고 있던 가죽 재킷을 저커버그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당시 저커버그는 "입었던 제품이라 오히려 더 가치가 있다"고 농담을 건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