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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잼데믹은 국가적 재앙…이번 정부서 개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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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9. 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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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대표 연설하는 정점식 원내대표<YONHAP NO-3247>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 정기회 4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하며 "잼데믹은 국가적 재앙"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현실 가능한 개헌'에 대해선 "이번 정부에서 개헌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김 대표의 개헌 제안을 겨냥해 "명백하게 위헌을 저지르고 개헌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세력과 절대로 개헌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 정부와 여당의 국정과제 1호는 대통령의 자기 죄 지우기"라며 "개헌마저 자기 죄 지우기의 도구로 쓰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전반에 대해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치안, 부동산, 주식, 법치, 국방, 국가재정 등 모든 영역이 파탄나고 있다"며 "손대는 것마다 재앙을 불러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정부의 2기 개각을 두고도 "대통령 공소취소 모임의 수장이자 신약 사기 의혹의 관련자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됐고, 비례대표만 두 번을 하고 장관, 의원직까지 겸직하겠다는 특혜와 불공정의 상징인 사람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모두 정책 실패의 책임이 있는 차관 출신"이라며 "실패한 경제정책과 부동산 정책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인사는 메시지"라며 "정부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대통령 자기 죄 지우기를 반드시 하고 청년층은 포기하고 부동산 규제와 포퓰리즘 정책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여당이 추진한 정책에 대해서도 분야별 비판을 쏟아냈다. 검찰개혁과 관련해선 "검찰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으로 전당대회 득표를 위한 탐욕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라는 지옥문을 기어이 열고야 말았다"며 "부실한 수사는 국민의 고통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 정책을 두고는 "좌파가 집권하면 부동산이 폭등한다는 법칙이 있다"며 "이재명 정부 역시 이 법칙을 여지없이 증명하고 있다. 정부 출범 이후 1년 만에 서울 아파트값은 11% 상승했고 지난해 2월 이후 아파트 가격이 82주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증시 변동성에 대해선 "정부가 증시 변동성의 원인 제공자"라며 "정부가 금융정책을 주식리딩방처럼 운용하면서 변동성이 극대화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선 "국정조사는 물론 특검까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선 "정부가 저지른 최악의 기업 약탈"이라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에 맞서는 대안정당임을 부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완전히 다른 길을 가겠다"며 "국민의 안전과 재산, 권리, 주거사다리, 노후 및 국가 안보·재정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정 원내대표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더 좋게 가꿔서 후대로 물려주는 것이 보수다운 정치"라며 "헛된 망상으로 국가 시스템을 파괴하는 이념의 정치와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포퓰리즘, 권력 단 한 사람만을 위해 온 국민을 희생시키는 비열한 폭정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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