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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다리 건너 가을 속으로…영주 무섬마을서 만나는 옛 풍경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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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장성훈 기자

승인 : 2026. 09. 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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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과 물길 따라 걷는 가을 여행…10월 3~4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외나무다리 퍼포먼스부터 고택 체험·옛 생활문화 체험까지
영주시
2026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포스터/영주시
굽이치는 물길을 따라 고택이 들어서고, 마을 한가운데로 외나무다리가 놓여 있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경북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이 가을 여행객을 맞는다.

23일 영주시에 따르면 무섬마을에서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2026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무섬, 시간을 건너 사람을 잇다'다.

축제의 중심에는 무섬마을의 풍경과 전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자리한다. 대표 행사인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 및 전통혼례 재연'과 '전통 상여행렬 재연'을 통해 과거 마을의 삶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올해는 마을 곳곳을 걸으며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도 한층 다양해졌다. 고택마다 특색을 살린 체험을 마련하고 이를 스탬프 투어와 연결해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골목길과 고택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 여행객이라면 모래를 활용한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어린이 모래놀이터와 나만의 모래그림, 모래조각 체험, 힐링 밧줄 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옛 생활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우물 깃기와 새끼줄 꼬기, 겨메기 체험 등을 통해 과거 무섬마을에서 이뤄졌던 생활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마을을 둘러본 뒤에는 주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무섬별곡'과 '무섬 흥마당', '덴동어미 화전가'를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 등이 축제 기간 이어진다. 마을 곳곳에 마련되는 전시와 사진 촬영 공간도 가을 무섬마을을 기록하는 여행 코스로 활용할 수 있다.

무섬마을을 찾았다면 같은 기간 열리는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까지 함께 둘러보는 것도 방법이다. 가을 풍경 속에서 전통마을을 거닐고 지역 축제와 먹거리까지 함께 즐기며 영주의 가을을 만나는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이번 가을, 빠르게 지나치는 관광지 대신 물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여행을 원한다면 무섬마을의 외나무다리를 건너보자. 오래된 고택과 마을길,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한 박자 느린 가을을 만날 수 있다.
영주시
관광객들이 무섬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있다/영주시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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