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이하 연체율 50%…청년층 상환 여력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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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은 43.7%로 집계됐다. 작년 말 37.8%에서 올해 1월 38.2%, 4월 40.3%, 7월 43.0%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불법사금융예방대출은 대부업조차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생계비를 공급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이다. 대출 한도는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다. 2023년 출시 이래 올해 8월까지 누적 공급액은 3995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835억원이 공급됐다.
연체 기간도 길어지는 추세다. 올해 8월 말 기준 연체 대출은 26만3155건, 연체 잔액은 1635억원에 달했다. 이중 90일 이상 장기연체는 20만2967건으로 전체 연체 건수의 77.1%를 차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1208억원으로 전체 연체 잔액의 73.9% 수준이다.
특히 90일 이상 장기연체 비중은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 2023년 말 전체 연체 대출의 25.7%였던 장기연체 비중은 2024년 말 60.8%, 작년 말 72.7%, 올해 8월 말 77.1%까지 상승했다. 금액 기준 비중도 같은 기간 27.7%에서 73.9%로 확대됐다. 1년 이상 연체 잔액은 779억원으로 전체의 47.6%를 차지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연체율도 높게 나타났다. 8월 말 기준 20대 이하의 연체율은 50.0%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44.7%, 40대 42.6%, 50대 40.9%, 60대 이상 39.0% 순이었다. 사회초년생 비중이 많은 청년층일수록 상환 여력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연체율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성훈 의원은 "단순히 돈을 빌려주는 일회성 지원을 넘어 서민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