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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클럽파티사진, “단순 하드코어 테마파티VS변태적 행위” 네티즌 눈살

청담동클럽파티사진, “단순 하드코어 테마파티VS변태적 행위” 네티즌 눈살

기사승인 2009. 06. 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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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클럽사진'의 이름으로 각종 포털사이트에 유출된 사진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자 청담동 '클럽파티'를 주최한 한 관계자가 "단순한 테마파티였다"며 해명하고 나서 네티즌들 사이의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그는 2일 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출된 사진 중 일부 사진은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이었지만 대부분의 사진은 평범한 클럽 사진이며, 이번 사진 때문에 클럽파티 자체가 왜곡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퇴폐행각이 아니라 단순한 테마파티였고 결코 변태적인 파티가 아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도를 넘는 장면은 1달에 1~2번 꼴로 열리는 테마파티의 일부였으며 그것 역시 몇몇 파티 커뮤니티에서 매달 열렸던 테마파티 중 하나였을 뿐이고 그 중 하드코어 테마로 딱 한번  진행된 것이 이번에 사진으로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담동 일대 일부 클럽에서는 격주 혹은 1달 간격으로 클러버를 위한 특별한 테마파티를 연다. 기획은 클러버들이 모인 카페나 동호회 등에서 담당한다. 주제는 '코스프레 파티', '하드코어 파티', '한강 노천 파티' 등 다양하다.

따라서 이번 유출된 10여장의 사진은 얼마전 '하드코어'라는 주제로 열린 파티의 한 장면이었을 뿐이고 그에 다라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란제리 등을 입고와 주제에 맞춰 민망한 스퀸십을 나눈 게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딱 1번 열린 하드코어 파티 때문에 다른 파티까지 변태파티로 몰릴까봐 걱정된다고 우려한 그는 "일부 파티 참가자가 끝날 무렵 술에 취해 속옷을 벗기도 했고, 여자들끼리 재미삼아 키스 등 스킨쉽을 나누기도 했다"며 "도가 지나친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파티가 그렇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예인이 포함되지 않았냐는 의혹에 이 관계자는 '잘못된 추측'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연예인의 모습이 보이는 사진은 해당 연예인이 일반 클럽에서 팬들과 찍은 사진일 뿐이다. 다시 말해 유출된 사진과 서로 다른 종류의 사진들이 섞인 과정에서 생긴 오해일 뿐이다"며 "연예인은 얼굴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절대 이런 파티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한편 파티 관계자의 해명과 설명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하드코어 테마파티라 할지라도 모르는체 넘어가기 힘든 장면이 한두 건이 아니다.

또한 네티즌들은 이런 문화가 불러올만한 여러가지 부작용의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크다.
가령 마약이나 환각제 등도 거리낌 없이 남용할 수 있기 때문이고 이로 인해 강간 등 성범죄의 사고 확률도 커지기 때문이다.

'쫄쫄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한 네티즌은 "클럽 하드코어 파티는 단순한 파티의 개념이 아닌 동성끼리 애무 혹은 스퀸십을 변태적으로 즐기는 '문란한 놀이'에 불과하며 이런 자리를 계기로 음지로 빠져드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라는 걱정의 덧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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