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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파일]“손실 느는데, 인건비 비중 민간보다 높아”

[국감파일]“손실 느는데, 인건비 비중 민간보다 높아”

기사승인 2009. 10. 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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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가 매년 영업손실이 불어나는데도 불구, 매출액의 절반이상을 인건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간기업은 인건비 비중이 30%도 채 안 돼 공사가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정희수(한나라당) 의원은 7일 한국철도공사 국정감사에서 "공사는 2005년 5381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이 2007년 6414억원, 2008년 7374억원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어 "공사는 악화되는 재무구조에도 불구하고 공사 설립 후 사장과 임직원의 연봉은 2005년 1조4351억원에서 2008년 1조8988억원으로 최근 4년간 32.3%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특히 "매출액의 인건비 비중은 2005년 42.2%였던 것이 2008년에는 52.3%로 높아졌는데, 민간기업 가운데 유사 업종인 육상운수업의 매출액의 인건비는 28.9%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공사는 수익의 확대 노력 이외에도 인건비와 경비 등 비용절감 등 수익성 향상을 위한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인건비가 매출액의 절반을 넘는 것은) 공사의 방만한 경영행태가 여실히 들어난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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