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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는 어떤 팀?

가나는 어떤 팀?

기사승인 2009. 10. 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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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에서 맞붙을 가나는 탄탄한 전력을 보유한 아프리카 청소년 축구의 강자다.

지난 1월 르완다에서 열린 2009 아프리카 청소년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가나는 이번 대회 D조에 속해 2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1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예선 3경기에서 8골을 터트렸고 3점을 허용했다.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잡은 뒤 두 번째 상대였던 잉글랜드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우루과이와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09 이집트대회까지 5차례 U-20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가나는 청소년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1993년 호주대회와 2002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올랐다. 두 대회에서 각각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가로막혀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지만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선보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가나의 최대 강점은 화끈한 공격력이다. 이번 대회 4경기를 치르면서 모두 10차례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특히 4골을 터트리며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도미니크 아디이야(20)와 랜스포드 오세이(19·3골)의 득점력이 돋보인다. 이디이야(170cm)와 오세이(168cm) 모두 단신이지만 뛰어난 개인기와 아프리카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진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트벤테에서 뛰고 있는 오세이는 가나 성인대표팀에 차출될 만큼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2009 아프리카 청소년 챔피언십에서는 7골을 쏟아내며 최우수선수와 득점왕을 휩쓸었다. 오세이는 노르웨이의 트레드릭스타의 주전공격수로 뛰고 있다.

수에즈 아인소크나의 스텔라디마레 시클럽에서 TV를 통해 가나의 경기를 지켜본 홍명보 감독은 "가나는 공격력이 강하고 공격수들의 개인기가 뛰어나다. 스피드가 빨라 전반적으로 강한 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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