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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나와 8강 맞대결

한국, 가나와 8강 맞대결

기사승인 2009. 10. 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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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의 안드레 아예우(왼쪽)가 6일(한국시간)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의 이스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FIFA U-20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에라스무스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스마일리아(이집트)=AFP연합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8강 상대가 가나로 결정됐다.

한국과 가나는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국제 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 U-20 대표팀은 지금까지 두 차례 가나와 만나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1997년 5월22일 친선경기 1차전 때 3-1로 이겼으나 사흘 뒤 2차전에선 0-1로 패했다.

가나는 6일 이스마일리아의 이스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1로 제압하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경기의 첫 골은 후반 13분 남아공 에라무스의 발끝에서 나왔다. 오프사이트 트랩을 허문 에라무스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넘어온 공을 받아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하게 골문으로 차 넣었다.

반격에 나선 가나는 후반 21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드레 아예우가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기세가 오른 가나는 남아공을 몰아세웠지만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결국 1-1로 후반이 끝났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가나는 연장 전반 9분 역전에 성공했다. 페널티아크 왼쪽 2m 부근에서 수비 2명을 달고 드리블하던 도미니크 아이디아가 날린 오른발 강슛이 남아공 골대 오른쪽 구석을 파고들었다. 아디이아는 전반 15분에도 왼쪽 코너 부근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 강슛을 날리며 좋은 몸놀림을 과시했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남아공 선수들은 이후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한편 코스타리카와 헝가리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코스타리카는 7일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개최국 이집트를 2-0으로 침몰시켰다. 헝가리도 승부차기가는 피말리는 승부끝에 체코를 물리치고 16강을 탈출했다.

이로써 한국을 비롯해 가나, 이탈리아, 헝가리, 코스타리카 등 5개국이 8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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