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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분석가 말대로…김길태, 집 근처 은신

범죄분석가 말대로…김길태, 집 근처 은신

기사승인 2010. 03. 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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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진 기자] 부산 여중생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길태(33)가 공개수배 12일 만인 10일 오후 2시40분경 부산 사상구 덕포시장 인근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부친의 집 근처를 수색하던 관할경찰서 방범순찰대에 의해 발견돼 도주하다 치열한 격투 끝에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검거된 장소는 이양을 살해한 덕포1동 재개발 예정지와는 불과 300m 가량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김씨를 ‘고정형 성범죄자’로 분류한 범죄심리 분석가들의 예측처럼 김씨는 범행 이후에도 계속 집 주변에서 은신해 온 것이다.

경찰에 체포된 김씨는 도피생활 탓인지 수배전단 몽타주에 비해 많이 야윈 모습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김씨를 사건 수사본부가 있는 사상경찰서로 호송 중이다.

김씨는 여중생 이모양을 성폭행한 후 살해하고 인근 주택의 물탱크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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