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관은 자체집계 결과 12일 첫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산호초지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영상물과 호주의 상징 캥거루고기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광활한 해양 생태계와 국민들의 다채로운 삶을 영상으로 담은 21.7m의 초대형 스크린이 압권인 미국관은 매일 5000명 이상이 찾는다.
역시 하루 5000명 이상이 몰려들고 있는 러시아관은 가장 충실하게 전시공간을 꾸몄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핵연료 추진 쇄빙선, 원자로 제어봉, 심해잠수정, 기름방제선 시뮬레이터, 북극탐험대 항해도구 등 많은 전시물이 정교한 모형이나 실물로 전시돼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일본관은 하루 8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자 박람회 사상 처음으로 예정 관람시간을 표기한 대기순번표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의 동일본 대지진 관련 전시물과 함께 체험형 판타지 극장, 유명 작곡가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과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기술 등이 관심을 끈다.
전시관 초입에 있는 '중화해양목초'라는 희귀 고서가 눈길을 끄는 중국관도 매일 3500명 이상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