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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폭우피해 구조작업하던 헬기 추락..8명 사망

인도 폭우피해 구조작업하던 헬기 추락..8명 사망

기사승인 2013. 06. 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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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히말라야 지역인 우타라칸드주에서 최근 내린 폭우로 수천 명이 고립된 가운데 구조작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인도 공군 헬리콥터가 산 측면에 부딪혀 강으로 추락, 탑승자 8명이 사망했다.

아직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탑승자 12명도 사망한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다.

현지언론은 26일(이하 현지시간) 25일 낮 12시 30분께 우타라칸드주 케다르나트 사원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추락한 러시아제 Mi-17 헬기에는 공군 5명, 인도-티베트 국경경찰 6명, 국가재난구조대원 9명 등 2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공군은 헬기 조종사가 이날 이틀째 내린 폭우 때문에 시야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게 아닌가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고는 이틀 전인 지난 23일 구호물자를 실은 민간 헬기가 우타라칸드주의 다른 지역에서 추락한 데 이어 발생했다. 이 헬기 추락사고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힌두교 성지 밀집지역인 우타라칸드주에선 지난 15일과 16일 몬순(우기)이 몰고 온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 등이 잇따랐다. 당국은 사망자 수가 최소 1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고에도 구조작업을 계속해 사흘 안으로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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