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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태생 송사리과 열대어 특별 전시전 개최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태생 송사리과 열대어 특별 전시전 개최

기사승인 2013. 12. 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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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에 위치한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전시관을 찿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태생 송사리과 열대어를 관찰하고 있다.
경북/아시아투데이 김정섭 기자 =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 이석철)에서는 겨울방학시즌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하고 다양한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하여 태생 송사리과 열대어 7속 18종 360여마리를 엄선하여 한자리에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 위치한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17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약 44일간에 걸쳐 어린이들에게 생명탄생의 신비와 생태여행을 떠날 수 있는 특별한 체험과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

태생 송사리과 열대어는 체내 수정을 통해 배아가 형성되며 어미의 체내에서 부화된 자어들은 치어가 되어 출산되며 색채가 아름답고 질병에 강하여 관상용으로 널리 사육되고 있다.

이번에 민물고기생태체험관에서 전시할 태생 송사리과 열대어를 살펴 보면 색깔이 대단히 화려하며 초보자의 열대어 사육입문어로 유명한 구피와, 문 피시(Moon Fish)라고도 하며 구피와 더불어 열대어 중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플래티, 수놈의 등지느러미 모양이 돛(sail)을 닮은 세일핀 몰리, 수놈의 꼬리지느러미 아랫부분이 길게 뻗어 있어서 칼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스워드테일, 풍선처럼 부풀은 몸이 아주 귀여운 벨룬몰리, 몸 빛깔의 변화가 풍부하고 어느 물고기를 보더라도 같은 빛깔 무늬의 것이 없는 베어리어터스(Variatus), 전신이 벨벳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새까만 블랙 몰리 등 총 7속 18종으로 일반적으로 우리 주위에서 보기 힘든 특이한 태생 송사리과 열대어를 전시한다.

경상북도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은 우리 것이지만 소홀히 여겨져 왔던 토속민물고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2006년에 건립되었으며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종(種)들을 비롯한 고유민물고기 150여종 5000여마리를 전시하여 민물고기 분야에서는 국내 단연 최고를 자랑하고 있으며 경북의 유명한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관람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금년에 새롭게 설치한 이색적인 아파트 수조, 디지털 영상시스템, 우리나라의 지도와 독도모형을 설치하여 어린이들이 직접 물고기를 만져 보고 느낄 수 있게 만든 독도 터치풀 체험장 등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상북도 이석철 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은 "국내 최고수준의 민물고기 생태체험 학습의 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타 전시관과 차별화된 컨텐츠 발굴과 특별하고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여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민물고기 생태체험학습관으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는 연어 인공부화 방류사업, 담수 생태계 조사, 토산어종 종보존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우리고유토속어종의 생태계 보전 및 자원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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